앞의 글에선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장단점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다.
이 블로그는 주식 공부용으로 만들어진 블로그인 만큼, 이 인플레이션이 그럼 도대체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플레이션과 주식의 상관관계
인플레이션은 주식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래의 문답은 KDI 경제정보센터에서 발췌한 문답이다.
Q. 인플레이션일 때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불리하다고 합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가요?
A. 교과서는 보통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예금, 국공채, 어음 등과 같은 금융자산을 가진 사람은 손해를 본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명목가치가 고정된 금융자산을 가진 이는 실질가치(실물자산에 대한 구매력)의 하락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주식보유자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인플레이션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주식보유자는 주식을 팔아 얻을 수 있는 돈의 구매력이 떨어지므로 다른 금융자산 보유자들과 마찬가지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한다면 주식보유자는 이득을 볼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가는 하락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하는 이론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보통 이자율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합니다.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인상하면 주식의 대체자산인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중의 자금은 채권 쪽으로 몰리게 되고, 주식의 가격은 하락을 하게 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만연할 경우 경제주체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힘들어져 총수요가 감소하게 되는 결과도 생각해 해 볼 수 있습니다. 총수요가 감소하면 기업들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주가의 상승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식보유자 역시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갑작스러운 인플레이션은 주가의 하락을 야기한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높여 인플레를 억제하려고 할 것이고, 이는 채권(bond)의 수익률을 높여준다. 주식보다는 채권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사람들은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채권 투자에 몰릴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은 자연스레 주식장의 하락을 가져온다.
여기서 채권(bond)이란? 개인이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리려면 얼마를 빌리고, 언제까지 어떻게 갚겠다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속을 증명하는 것을 차용증서라고 합니다. 정부나 회사도 외부에서 자금을 빌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 이들도 차용증서를 발행하는데 이를 채권이라 부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채권 [債券, Bond] (매일경제, 매경닷컴) |
그래서 보통 채권은 은행이나 정부에서 발행한 것이 대부분이다.
미국에서 여러차례 지급된 경제부양금이라던지, 실업수당, 그리고 각종 소규모 상공인들에게 지급된 경제 지원금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 연준에서는 금리를 인상한다는 방안이 토의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아직은 확실하진 않지만, 미국 내에서도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아주 높아 보인다.
***
나스닥과 S&P가 많이 빠지기도 했고, 요 근래 지지부진한 덕분에 나도 슬슬 걱정이 되고 있다. 아직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나는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투자금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한때 이자율이 너무 낮았으므로 정기 적금을 드는 것 보단 주식을 조금씩 사는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에 시작했던 주식이다.
그리고 어차피 장기 투자로 가져갈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화를 일정부분 하고 채권쪽으로 얼마정도 투자를 하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어차피 장기 투자를 할 거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대형 우량주 위주로 투자 했기 때문에 조금 불안감이 덜한 느낌이다.
하지만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신경을 써야할 필요는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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